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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車 연비·안전성능 강화"


"스마트카 등 투자 확대"…이삼웅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정기수기자] 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차량의 연비와 안전성능을 강화하고, 스마트카 등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21일 오전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기아차 제70기 정기주주총회 영업보고서에서 "기아차는 올 한 해를 그동안의 성장 과정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우선 글로벌화 돼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해 조직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사업구조와 중장기 성장전략을 더욱 체계화할 것"이라며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필요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또 올해 글로벌 생산·판매 300만대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이날 정기주총 영업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3공장이 완공돼 2004년 100만대 생산 돌파 이후 10년 만에 글로벌 생산 규모가 300만대에 육박하게 된다"며 "지난해보다 5% 증가한 296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양한 신차 출시 및 고도화된 글로벌 생산, 판매 전략을 전개해 글로벌 경제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경영체질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기아차는 이삼웅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 사장의 임기는 2017년 3월까지다. 또 홍현국 세무법인 가덕 대표이사(전 국세청 감사관)와 이두희 고려대 경영대학장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밖에 ▲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00억원으로 결정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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