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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전략공천은 구정치, 멋진 경선해야"


"경선, 지방선거 승리 위해 생략할 수 없는 절차"

[채송무기자]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진표 의원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결정 이후 나오는 전략 공천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결정 이후 관심은 6·4 지방선거 후보 결정으로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정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새정치연합은 '5대 5' 통합 정신을 살려야 한다는 분위기여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출마 선언을 한 경기도의 후보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표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곤 교육감이 출마한 이상 정정당당하고 멋진 경쟁을 해서 통합신당 후보가 6·4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경선은 분명한 원칙이 지켜져야 정치 혁신과 통합하는 대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공정한 경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동안 전략공천이라는 말로 포장되는 지분 나눠먹기식 배정은 우리나라 정치에서 가장 배격돼야 할 구정치의 대표적 사례"라며 "통합신당이 새정치를 위한 혁신과 통합을 하면서 그런 구정치를 답습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상대당인 새누리당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치열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택한다는데 이와 경쟁해야 할 통합신당 후보가 밋밋하게 전략공천식으로 정해진다면 본선 경쟁력이 있겠나"라며 "치열한 정책 토론과 경쟁을 통해 공정하고 멋있게 경쟁해서 본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이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결코 생략할 수 없는 중요한 절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날 ▲투명한 경선 ▲정책 토론 ▲경선 관리 중앙선관위에 위탁이라는 후보 경선의 조건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우선 경선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져야 하고, 경기도민이 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을 알 수 있도록 치열한 정책 경쟁과 토론이 전제돼야 한다"며 "마지막으로는 경선 관리를 당이 아닌 국가 선관위에 위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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