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인피니티는 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고성능 컨셉트 카 'Q50 오 루즈(Q50 Eau Rouge)'의 엔진을 공개했다.
Q50 오 루즈의 3.8L V6 트윈 터보 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전∙후륜 50대 50까지 토크 배분이 가능한 상시 4륜 구동 시스템과 결합돼 0~60mph 가속 시간은 4초 미만, 최고 시속은 약 290km/h에 달한다. Q50 오 루즈는 '더 뉴 인피니티 Q50'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요한 드 나이슨 인피니티 사장은 "Q50 오 루즈에 강력한 심장을 이식했다"며 "V6 트윈 터보 차저 엔진에 7단 변속기를 결합시켰다. 이는 Q50 오 루즈가 탑재할 수도 있는 파워트레인의 모습과 사운드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Q50 오 루즈의 구체적인 양산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인피니티는 이번 모터쇼에서는 Q50에 새롭게 탑재될 1천991cc 4기통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도 함께 선보였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지녔으며 후륜 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7단 자동 변속기을 갖추고 있다.
이 엔진을 장착한 Q50은 올 봄에는 중국, 가을에는 유럽에 선보일 계획이며 이후 연말 전까지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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