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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IDT, 美 금융규제 시스템 구축 나선다


지티원과 사업협력, 미국 해외금융계좌신고법 대응 시스템 구축

[김관용기자] 아시아나IDT(대표 황선복)가 미국 해외금융계좌신고법(FATCA) 규제 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시아나IDT는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전문 기업인 지티원(대표 이수용)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 해외금융계좌신고법 시행에 대응하고자 하는 국내 금융기관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해외금융계좌신고법(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은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미국인 납세자의 역외 탈세 방지법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미국 국세청과 해외금융기관(FFI) 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국세청에 미국 거주자의 계좌를 식별해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따라서 국내 금융기관들은 보유하고 있는 미국인 계좌의 식별과 접수, 운영, 자료제출 등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졌다.

아시아나IDT는 보험분야 전문 애널리스트들을 통한 서비스와 지티원에서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금융사들이 미국 해외금융계좌신고법 관련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아시아나IDT 금융모바일 부문 안민호 상무는 "그동안 국제회계기준(IFRS), 자금세탁방지(AML) 등 금융 규제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냈다"면서 "지티원과 협력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솔루션을 활용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시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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