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와대는 차기 한은 총재에 이 전 부총재를 내정했다.
1952년생인 이 전 부총재는 통화정책 전문가이자 정통 한은맨이다. 고향은 강원도 원주,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지난 1977년에 한은에 입행해 해외조사실장,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을 거쳐 2007년에 부총재보, 2009∼2012년까지 부총재를 지냈다. 이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으로 있다가 이번 학기부터 연세대 경제대학원에서 특임 교수에 임용됐다. 거시경제, 통화금융정책 강의를 할 예정이었다.
한편, 새 한은 총재는 국무회의 심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한은 총재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인사청문회다. 청와대는 청문회 준비를 마치면 이번주 중 국회에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무난히 인사청문회를 마칠 경우 내달 1일 취임하게 된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