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니콘이 2년만에 최고급 DSLR 'D4'의 후속작 'D4S'를 공개했다.
D4S는 전작과 비교해 큰폭의 변화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감도 성능, 자동초점(AF) 등이 개선됐다.
25일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D4S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니콘은 이날 행사에서 'D4S'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니콘4S의 디자인은 유선형 본체에 셔터를 누르는 붉은색의 바디 그립을 가진 니콘4와 유사하다.
D4S는 화소수가 1천623만 화소로 전작(1천625만)보다 화소수가 낮아졌다. 화소 수를 다소 줄이는 대신 빛을 받아을이는 감도 설정 폭을 키웠다. 감도를 높게 설정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니콘 D4의 ISO 감도는 100부터 1만2천800까지 지원하며 확장시 50~20만4천800까지 설정할 수 있었다. D4S의 경우 감도는 ISO 100부터 ISO 2만5천600까지이며, 확장 시에는 저감도 ISO 50부터 고감도 ISO 40만9천600까지 조절할 수 있다.
니콘 코리아 관계자는 "감도를 높게 설정했는데 빛을 받는 센서에 화소가 많으면 노이즈가 많이 생길 수 있다"며 "화소수를 늘리는 대신 감도 설정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D4S의 이미지 프로센서는 '엑스피드(EXPEED) 4'로 사진을 촬영해 저장하는 속도가 D4의 'EXPEED 3'보다 30%가량 향상됐다.
AF의 경우 D4S는 D4가 지원하지 않았던 그룹AF를 지원한다. 그룹AF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활영해도 중심 포인터 외에 4개의 주변 포인터가 작동하기 때문에 축구나, 야구 등 운동 경기를 촬용할 때 유용한 AF다.
동영상 기능도 강화됐다. D4S는 전작과 화질면에서 풀HD를 지원한다. 그러나 초당 60프레임을 지원해 30프레임이었던 D4보다 움직임이 자연스러운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니콘 D4S의 무게는 약 1천180g(본체)으로 전작보다 약 20g 무거워졌다. 가격도 700만원 초반대로 600만원 중반대였던 D4보다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D4S는 오는 3월6일 정식 발매된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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