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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초소형 기지국에서도 'LTE-A'


MWC 2014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 예정

[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에서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연결대역처럼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 묶음기술(CA)을 브로드컴과 함께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펨토셀은 실내 이동통신 음역지역이나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정 장소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기지국 장비다.

이번에 SK텔레콤이 LTE 펨토셀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 묶음기술은 서로 떨어진 10㎒ 2개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을 연결해 최대 150Mbps까지 빠른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미 일반 기지국에서 CA를 도입해 상용 서비스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여러 사용자가 이동통신 속도를 서로 나눠 사용하는 특성상 CA는 하나의 기지국 당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펨토셀에서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중으로 펨토셀 CA를 상용망에 연동, 내년부터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펨토셀 CA 기술로 백화점, 대학교, 지하상가 등 고객 밀집 지역과 실내 음영지역에서도 빠른 속도의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건물 안에 있는 고객이 느끼는 통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세계적인 반도체 모뎀 회사인 브로드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LTE-A 펨토셀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4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에서 이 기술을 브로드컴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시연할 예정이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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