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올림푸스한국은 에너지 통합 수술 기구 '썬더비트'와 3D 복강경 '엔도아이 플렉스 3D(ENDOEYE FLEX 3D)'를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썬더비트는 조직 절개시 초음파 에너지와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가 동시에 나오는 기기다.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는 지혈 능력은 탁월한데 비해 조직 절개에 있어 시간 소모가 많은 단점이 있다.
반면 초음파 에너지의 경우 지혈이 되면서 동시에 잘리고 섬세한 절개가 가능하지만, 지혈능력이 떨어지고 연기가 많아 수술 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썬더비트는 두 가지 에너지가 나오기 때문에 절개와 동시에 즉각적인 조직 응고와 혈관 봉합 작업을 할 수 있다.
올림푸스는 2D 영상으로 진행되는 기존의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입체감을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3D 복강경을 개발해왔다. 복강경은 배안 장기를 검사하기 위한 내시경을 말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엔도아이 플렉스 3D'는 기존 3D 복강경보다 한층 더 정밀하고 입체적인 관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올림푸스는 비디오 내시경 선단에 각각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의 역할을 하는 고화질의 이미지 센서(CCD) 2개를 탑재해 실제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사실적인 영상을 구현한다. 2개의 센서로부터 전송 받은 영상을 전용 장비를 통해 고화질 3D 영상으로 전환하고, 이 영상을 3D 모니터에 구현한다. 의료진은 이 영상을 3D 안경을 통해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엔도아이 플렉스 3D는 기존의 2D 영상으로는 파악이 어려운 입체적인 구조를 육안으로 직접 관찰하듯이 사실적으로 구현하고, 수술의 정밀도 향상과 시간 단축에 기여한다. 예를 들어, 수술 부위 봉합 시 바늘의 방향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부위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술 도구를 가져갈 수 있다.
올림푸스 의료사업본부 사이토 요시타케 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복강경 수술의 증가가 예상돼 정밀하고 효과적인 수술에 기여하고자 썬더비트와 엔도아이 플렉스 3D를 개발하게 됐다"며 "두 제품의 시너지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하는(See & Treat)'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