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지난 2013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공격적인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 폭이 크게 감소한 게임빌은 컴투스 지분 인수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해외 공략 강화로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56% 올릴 계획이다.
게임빌은 12일 2013년 매출액 812억3천500만원, 영업이익121억1천400만원, 당기순이익 139억8천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6%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8%, 37.6% 감소했다.
게임빌은 올해 컴투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글로벌 공략에 역량을 집중적으로 쏟을 방침이며 전체 매출 중 60%를 해외에서 거둬들일 계획이다. 글로벌 공략 강화를 위해 게임빌은 컴투스와 공동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게임빌 이용국 경영전략부문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컴투스와 공동으로 모바일게임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고객 확보와 마케팅 및 운영 효율화,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며 "마케팅과 서비스, 제품 개발력 상승 등에서 컴투스와 시너지를 낼 부분이 많고 해외 시너지도 충분히 기대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컴투스 지분을 추가 인수할지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게임빌은 특히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뜻도 드러냈다.
이용국 부문장은 "올해 6종 이상 게임을 중국에 출시해 집중 공략할 것"이라며 "중국은 아직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진 않지만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역할수행게임에서 특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카카오 등 모바일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오픈 마켓 위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 부문장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매출은 15% 수준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게임빌이 올해 출시할 신작 수는 30여종.
이용국 부문장은 "올해는 양적 다수보다 스포츠 장르 등 핵심 타이틀 위주로 시장스포츠 핵심장르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며 작년보다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빌의 게임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지난 1월말 기준 3억5천만 건이며 일 활동 이용자수(DAU)는 200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게임빌은 개발전문자회사를 포함해 320명의 인력을 운용중이며 올해에는 25% 가량 수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제작인력만 60%늘려 160명을 갖췄으며 미국 법인 인력도 35명으로 증가했다.
게임빌은 2014년 목표로 매출은 2013년보다 48% 성장한 1천200억원, 영업이익은 56% 상승한 189억원, 당기순이익은 33% 오른 186억원을 제시했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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