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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가동계획 노사 협의 중"


생산물량 감소로 1천100명 감원設…"아직 결정된 것 없어"

[정기수기자] 한국GM이 유럽경기 침체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로 한국시장 철수설이 나오고 있는 군산공장의 향후 가동계획을 놓고 노조 측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사측은 현재 운영 중인 주간연속 2교대제를 주간 1교대제로 전환하는 방식을 노조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 현행 근무체제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유럽수출 비중이 높은 군산공장은 GM 본사의 주문 감소로 최근 생산물량이 급감하며 가동률이 60%까지 떨어졌다.

GM은 지난해 오는 2015년까지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파장이 한국GM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부 외신은 앞서 GM이 국내에서 1천100명 감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GM은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향후 군산공장의 가동계획을 놓고 현재 노조 측과 다양한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크루즈와 말리부의 유럽 수출물량은 전체 생산량의 35~40%에 달한다.

군산공장은 지난 2011년 연간 27만대를 생산하며 5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유럽경기 침체로 수출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수출 목표치는 10만대로 3년 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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