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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새정추 "與 기초공천 유지는 국민과 약속 위반"


"새누리의 약속 파기, 기득권 유지하겠다는 오만한 발상"

[이영은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새정추)'가 16일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반대 입장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새정추 소통위원장인 무소속 송호창(사진)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이 노골적으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반대에 나섰다"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연금 등 대선공약의 연이은 폐기이고, 국민과의 약속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개혁을 위한 정치개혁특위 활동 결과에 관계없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며 "이는 여야합의 정신을 위반하고 정치를 다시 불신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이나 다름없다"고 맹공을 폈다.

또한 새누리당이 정당공천 유지의 이유로 '위헌 소지'를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위헌소지가 있는 줄 알면서도 국민을 속이고 위헌을 저지른 박근혜 대통령은 어쩌란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궁색한 변명으로 공약파기를 숨길게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송 의원은 "국민들은 정치권을 향해 이제 기초선거의 정당공천이라는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을 명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이를 반대하는 것은 수십년 동안 지방자치에서 누려온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 여당을 향해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궁색한 변명으로 공약파기를 숨길 것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자세를 보여야 하며, 박근혜 대통령 역시 대선공약 폐기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송 의원은 "새정추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더불어 여성의 지방정치 참여를 위한 '여성명부제(정당표방 불가)' 도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넘어 진정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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