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LG CNS(대표 김대훈)가 콜롬비아에서 3천500만 달러(한화 370억 원)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사업을 수주했다.
콜롬비아 교육부가 발주한 이번 ICT 교육역량 강화 사업은 정보기술을 이용해 콜롬비아의 초·중등학교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으로 6개 지역에 콘텐츠 개발 장비가 구비된 '교육혁신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기간은 2014년 1월부터 15개월이며 LG CNS는 구축 완료 후에도 12개월 동안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혁신센터에서 제작된 교육 콘텐츠와 교육용 장비는 총 50여 개 초·중등학교에 보급된다.
교육용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담당하는 '중앙교육혁신센터'는 보고타에, 각 지역 50여 개 학교에 교육 콘텐츠와 교수 방법 보급을 담당하는 '지역교육혁신센터'는 메데진, 깔리, 까르따헤나, 비쟈비쎈시오, 보고타에 각각 설립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한 것으로 LG CNS는 국내 전문 중소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LG CNS 공공/SGT사업본부장 박진국 전무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스쿨 구축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면서 "콜롬비아를 거점으로 칠레, 페루, 파라과이 등 라틴 아메리카 전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앞선 정보통신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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