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올해 은행권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규모가 작년보다 34조6천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들의 올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규모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 2013년말까지 국내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출한 잔액은 488조9천억원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34조6천억원 더 늘린 523조5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책은행이 7조3천억원, 시중은행이 27조3천억원을 더 공급한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작년의 2.8%보다 높아진 3.9%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의 자금공급기능을 강화하고, 국책은행의 경기완충적 보완 역할을 지속할 예정이다.
금융감독당국은 앞으로 기술력 평가에 기반한 금융지원 체계(기술평가시스템 구축 등)를 마련하는 등 우량기업 및 담보대출 위주의 중기대출 관행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정책금융기관 지원방식을 대출형(debt)에서 자본형(equity) 복합지원으로 전환해 중소기업 자금조달원 다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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