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티몬이 육아부문에서 급속한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12월 기준 월 거래액 200억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육아용품 부문을 별도 판매 카테고리로 독립해 매출 집계를 시작한 2012년 3월 매출이 약 2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사이 10배 성장한 셈. 특히 지난 3월 단일 카테고리 거래액으로 첫 1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9개월만에 2배로 성장하는 등 티몬의 육아부문 고속 성장세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육아 카테고리의 성장 이유는 일반물가 대비 2배 오른 육아용품 부담 때문"이라며 "티몬은 20~30대 스마트맘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가격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제품들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티몬의 좋은 상품 공급에 대한 노력은 매출과 구매자 수 확대로 이어졌다. 한번의 딜로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상품은 지난 3월 17개에서 12월에 30개로 약 76%가량 증가했으며, 2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딜도 6개로 나타났다. 또 인당 구매 객단가도 6만원에서 7만5천원대로 증가했을 뿐 아니라 구매자 수도 62%이상 증가, 전체적인 육아 카테고리의 성장을 이끌었다.
티몬 모바일앱의 사용 편리성도 육아 매출 상승에 한 몫 했다. 육아 카테고리의 주요 구매층은 20~30대 여성으로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구매 비중 역시 70%가 넘어서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가장 매출이 높은 상품군 중 하나인 물티슈나 기저귀 같은 소모품은 쉽고 빠르게 구입 가능한 모바일에서의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모바일에서의 검색 1,2위는 기저귀와 물티슈였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가정에서 체감하는 육아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함으로써 가계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티켓몬스터 이종구 리빙본부장은 "물티슈, 기저귀 등 육아용품은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필수품인 만큼 물가가 상승할 경우 가계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티몬은 우수한 품질의 중소기업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다각화된 노력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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