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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하반기 다마스·라보 생산 재개


최고속도제한장치 등 개발·적용…13일부터 스파크 LPG밴 판매

[정기수기자] 한국GM은 지난해 말 생산을 중단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를 올 상반기 중 생산 재개한다고 7일 발표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강화된 자동차 안전기준과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생산이 중단됐지만 일부 기준을 유예받았다.

한국GM은 주행 최고속도(99km/h) 제한장치와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TPMS)를 새롭게 개발 적용해 안전과 환경기준에 부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GM 관계자는 "개발에 수반되는 차량 설계변경과 생산설비 재배치, 관련 부품협력업체 계약 등 제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차량 생산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현재 국내 상용차 중 경차 혜택을 받는 유일한 경상용 승합 및 트럭형 차량이다. 지난 1991년 첫 출시 이 후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로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다마스와 라보에 대한 관계부처의 관심과 고객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관련 연구개발을 마치고 신속히 생산을 재개해 경상용차 고객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경제형 차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스파크 LPG 밴(Spark LPG Van)' 모델을 판매한다.

스파크 LPG 밴 모델은 경차 전용으로 개발된 LPGi엔진을 탑재해 안전성과 성능을 높였다. 이 엔진은 자체 충전 압력 또는 연료펌프를 통해 공급된 액체가스를 기체 상태로 전환 후 인젝터로 분사해 연비를 향상시켜 주고 배기가스를 줄여준다. 수동변속기 기준 14.0km/ℓ의 연비를 갖췄다.

기존 가솔린 밴 대비 연간 약 110만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 기준 987만원이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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