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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올해 해외출장 많이 갈 것"


"해외시장 강화 위해 현장경영 강화"

[정기수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시장에서의 도약을 위해 직접 현장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은 6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14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현장 경영을 위해 해외 출장을 많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해외 출장을 통해 현지공장 점검 강화를 통한 품질력 향상과 현대·기아자동차의 수출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현대차가 408만대, 기아차가 237만대 등 총 645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가량 신장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4.4% 줄어든 110만대를 팔았다.

올해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90만대(내수 68만2천대, 해외 421만8천대), 296만대(내수 28만대, 해외 248만대) 등 총 786만대의 판매목표를 세웠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글로벌화 돼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해 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함으로써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 회장은 특히 고비 때마다 해외시장을 직접 찾아 현장경영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해왔다. 지난해 역시 유럽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생산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독려한 바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나눈 대화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사업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고 짧게 답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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