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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큐레이션 커머스' 본격 진출


'쇼킹딜' 확대 개편…판로 확보로 판매자와 상생 기대

[장유미기자]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가 자사 특가 기획전인 '쇼킹딜'을 확대 개편하면서 '큐레이션(Curation) 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큐레이션 커머스'란 큐레이터가 좋은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듯 11번가 우수MD들이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상품을 직접 선별해 파격가에 판매하는 것이다. 기존 오픈마켓이 수천만 개 상품을 동시 판매, 검색 기반의 목적성 구매가 보편적으로 이뤄지는 것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6일 11번가는 '쇼킹딜' 내 기획전 형태의 페이지를 전문 코너로 확장하고 품목별 서비스를 세분화해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쇼킹딜은 매일 오전 9시 150개 이상 특가 상품이 새롭게 판매되고 있으며, 2천여개 상품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11번가는 올 연말까지 이곳의 상품 규모를 7천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진혁 11번가 OM총괄은 "쇼킹딜은 품질, 가격, 혜택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상품을 직관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 쇼핑 피로도를 줄이고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판매 채널이 확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 만큼 판매자와 동반성장을 실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1번가 쇼킹딜은 생필품, 의류뿐만 아니라 브랜드 본사 협업을 통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단독 상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에이서(ACER)와 공동 기획한 듀얼코어 탑재 노트북을 비롯, 뉴발란스, 파인드라이브 등의 제품을 정상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현대백화점, AK백화점 등 백화점 상품과 여행·레저이용권 및 상품권도 특가로 판매된다.

11번가는 쇼킹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신뢰'와 '만족' 프로그램을 동시에 펼친다. 이를 위해 '전상품 무료 반품'과 '판매가 허위 표시 최소화'를 기본으로 내세웠다. 또 고객들은 '위조품 110% 보상제', '최저가 110% 보상제' 등의 기본 신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11번가는 자사의 강점인 제휴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마케팅 인프라(T멤버십, OK캐쉬백, 오!포인트, 현대M포인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쇼킹딜 상품을 구입할 경우 금액의 11%를 OK캐쉬백으로 환급해주며 삼성카드로 결제 시에는 최대 1만1천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장 OM총괄은 "쇼킹딜은 온라인 쇼핑의 장점만을 담았다"며 "오픈마켓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큐레이션 커머스'라는 새로운 영역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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