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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올해도 규제완화 등 자본시장 적극 지원"


모험자본 확충 역할 등 적극 지원할 것

(사진)

또한 경쟁력 있는 금융투자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자산운용사들의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일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한 신 위원장은 치사를 통해 "국민들은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에 모험자본 확충,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산증식 기여, 경쟁력 있는 금융투자회사 등장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이러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 같은 뜻을 개진했다.

모험자본 확충 면에서는 기존에 발표한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완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 PEF(사모펀드)와 헤지펀드가 경제 역동성을 제고하는 촉매제로 기능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자본시장에 보다 많은 모험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파생상품시장을 활성화하겠다며,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 선물시장 등 새로운 파생상품시장을 개설하는 한편, 주식 선물·옵션 등 기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규제도 합리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크라우드펀딩 도입, 코넥스시장 안착 등으로 창의적인 기업가의 자금조달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민과 중산층의 자산증식을 돕는 장으로서 자본시장 지원을 위해서는 곧 출시될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필두로 펀드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TF(상장지수펀드)·ELS(주가연계증권)·DLS(파생연계증권) 등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운용전략 다각화로 다양한 투자수요를 흡수하고, 투자자문·일임 기능 강화, ETN(상장지수채권) 등 새로운 금융투자상품 도입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경쟁력 있는 금융투자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증권회사 M&A 촉진으로 증권회사의 구조조정과 경영개선 노력을 유도하고,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 개선 등을 하겠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 제고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금융투자상품의 판매과정에서 동양사태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투자자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펀드슈퍼마켓을 도입해 판매채널간 경쟁을 활성화하고, 펀드 수수료·보수체계를 개선하는 등 투자자 권익 제고, 회계·신용평가 신뢰성 제고, 불공정거래 근절 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는 뜻도 표명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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