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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천cc 이상 차종가격 평균 0.7%↓


내년 1월 1일부터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

[정기수기자] BMW코리아는 내년 1월 1일부터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2천cc 이상 차량에 대해 평균 0.7% 판매 가격을 인하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차종에 따라 약 60만~150만원까지 판매가격이 내려간다. M6 그란 쿠페와 760Li의 경우 최대 150만원까지 낮아진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모델은 3시리즈, 5시리즈 등을 비롯해 총 33개 모델이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3와 X5, X6의 경우 내년부터 관세가 기존 4%에서 8%로 상승하지만 판매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미국 생산 차종은 내년 1월 1일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혜택을 받으려면 차량 부품의 35% 이상이 미국산이어야 하는데, 이들 모델에 쓰인 부품의 대부분은 유럽산이다.

미니(MINI) 브랜드는 2천cc 미만의 모델들로 구성돼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FTA에 따른 관세와 개별소비세 인하 시기마다 BMW는 투명하게 세금의 인하분을 고객에게 돌려주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고객들의 신뢰와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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