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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철도 파업, 도저히 용인 못해"


"불법 파업 피해는 국민,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

[채송무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갖고 열흘째 접어든 철도 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18일 철도 공사 노조의 파업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가 거듭 철도 민영화가 아니라고 강조했음에도 노조가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노조는 경쟁 체제를 도입하면 철도 요금이 오를 수 있다고 하지만 오히려 경영 효율화로 요금은 안정화되고 서비스는 안정될 것"이라며 "지금 철도 노조는 17조원이 넘는 부채와 독점 체제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대국민서비스에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또 "불법 파업의 폐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국민 생업에 막대한 피해가 돌아가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전후 사정이 이러함에도 철도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고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그는 "불법 파업은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철도공사가 노사간 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정부는 적극 뒷받침할 것으로 노조원은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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