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이 실시간 TV 홈쇼핑에 이어 비디오 쇼핑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실시간 TV 홈쇼핑 서비스를 제공중인 'T쇼핑'에 비디오 쇼핑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비디오 쇼핑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광고 형식의 홍보 영상이나 기존 TV홈쇼핑 방송 편집본 등 짧은 동영상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실시간 TV홈쇼핑과 달리 상시 판매되기 때문에 고객이 원할 때 필요한 방송만 골라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사진이나 글로 구성된 상품 설명에만 의존해야 했던 기존 온라인 쇼핑과 달리 제품 특성을 더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SK텔레콤은 T쇼핑을 통해 300여개 상품을 비디오 쇼핑 방식으로 판매한다. 상품 구성은 향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념 특가 판매도 진행한다. 고객들은 오는 31일 까지 모든 비디오 쇼핑 상품을 최소 20%(1만원 한도)에서 최대 50%(2만원 한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추천 키워드 기반 방송 알림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예를 들어 '등산'을 내 관심 키워드로 등록해 두면 등산복, 등산화, 배낭 등 관련된 상품 방송 시 알림 메시지를 보내준다.
SK텔레콤 위의석 상품기획단장은 "온라인 쇼핑의 중심이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 중인 상황에서 T쇼핑만의 차별화된 기능이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알뜰한 모바일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T쇼핑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해 차세대 모바일 쇼핑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한 T쇼핑은 일 평균 3천여명, 많게는 6천여명의 고객이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 주문건수도 첫달에는 400여건에 불과했지만 현재 1천80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월 판매액도 3개월 연속 200% 상승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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