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인터넷 포털 서비스 야후가 라이브 콘서트 중계 플랫폼을 손에 넣게 됐다. 이에 따라 야후의 동영상 콘텐츠 공급 역량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기가옴은 야후가 라이브 콘서트 중계방송 서비스 업체 이벤트라이브(Eventlive)를 인수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 소식은 지난 6일 이벤트라이브가 자사 웹사이트에 공지하면서 알려졌다.
이벤트라이브는 2012년 1월에 세워진 한살배기 회사로 라이브 콘서트를 전세계 모든 팬들이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생중계하고 있다.
HTML5 웹 기반 플랫폼을 채택한 이벤트라이브 서비스는 PC뿐 아니라 노트북, 아이패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무료 회원에 먼저 가입해야 하며 이 서비스에서 티켓을 구매한 회원은 콘서트 실황, 다시보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라이브는 콘서트장에 있는 회원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콘서트 현장 모습을 지인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마디로 이 서비스는 라이브 콘서트에 특화한 유튜브라 할 수 있다.
야후가 이벤트라이브를 매입한 것도 이런 동영상 유통 플랫폼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수장으로 취임한 이래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훌루와 데일리모션 인수를 추진했었다. 따라서 이벤트라이브 인수도 이런 움직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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