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이 오는 지방선거에서 독자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11월 30일~12월 1일 전국의 휴대전화 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95%, 표본오차:±3.1%p)에서 응답자의 33.0%는 안철수 신당이 '정치세력화를 위해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야 한다'고 답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견제를 위해 야권과 연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28.5%였고, '국정 안정을 위해 새누리당과 연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25.4%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10~20대는 '야권과 연대해야 한다'는 의견 (36.3%)이 '독자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의견 (35.9%)보다 다수 높았고, 30대(야권과 연대 34.5%, 독자후보 37.0%)와 40대(야권과 연대 33.2%, 독자후보 36.1%)는 '독자적 후보' 의견이 높았다.
반면 50대(새누리당과 연대 33.0%, 독자후보 30.1%)와 60대(새누리당과 연대 44.6%, 독자후보 26.4%)는 여권과의 연대 의견이 높았다.
안철수 신당 지지층은 '독자후보' 의견(53.5%)이 '야권과 연대' 의견 (34.9%)을 크게 앞섰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투표한 층은 '야권과 연대' 52.1%, '독자 후보' 35.5%로 야권 연대 의견을 더 많이 선택했다.
한편, 안철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0.0%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신당이 26.9%를 기록해 민주당 13.8%를 두배 가까운 차이로 앞질렀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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