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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버릭스 품은 '맥북프로' 2배 즐기는 법


콘텐츠 단말기로서 탁월

[민혜정기자] 새로운 맥북프로가 국내에도 상륙했다. 인텔의 4세대 프로세서(코드명 하스웰), 새로운 운영체제 OS X (코드명 매버릭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가 지난주 출시됐다.

지난해 여름 출시됐던 맥북프로에 이미 레티나 디스플레이(2048×1536)가 탑재됐었기 때문에 이번 신제품의 외양엔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운영체제와 중앙처리 장치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29일 서울 삼성동 애플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맥북프로를 사용해봤다.

맥북프로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보는 단말기로서 탁월했다. 화사한 디스플레이는 태블릿PC 못지 않은데, 사양 또한 믿음직했다.

◆단편 영화 한편 제작?

이날 사용해본 15인치 맥북프로는 2.0GHz 쿼드코어 i7, 2.3GHz 쿼드코어 i7 프로세서 두 가지로 나뉜다. 문서 작성, 인터넷 서핑, 영화 감상 등 일반적으로 노트북을 사용할 때처럼 맥북에어를 사용했을 때 배터리가 8시간 정도 지속된다.

맥북프로는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 때문에 영상을 감상하기에도 좋지만, 영상을 편집하기에도 좋다. 맥북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imovie'앱을 이용하면 된다.

'imove'를 활용하면 촬영한 영상에 슬로우 모션을 걸거나, 태풍으로 쓰러지는 나무가 나오고 기상 전문가 인터뷰가 조그만 영상으로 나오는 뉴스의 한 장면처럼 '프레임 인 프레임'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일렉트로닉 작곡가로 변신?

'Grage Band'같이 다양한 악기 소리를 결합해 음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앱도 맥북에어에선 활용도가 더욱 커진다. 사양이 강화됐기 때문에 지원되는 음악 소스가 무궁무진해졌다는 게 애플코리아 측 설명.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로만 구성된 음악을 만들 수도 있지만, 다양한 악기가 편성되는 오케스트라, 전자음이 세밀하게 배열돼야 하는 일렉트로닉 음악도 만들 수 있다.

◆사전 앱 필요 없어

매버릭스가 탑재된 기기의 경우 영어 문서를 볼때 사전 애플리케이션이 별도로 필요 없다.

어려운 단어가 보이면 포인트를 갖다놓고 손가락 세개를 터치패드에 살짝 대면 단어의 뜻이 나온다. 인터넷이 연결돼 있지 않아도 지원되는 기능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

◆문서 관리 이제 '라벨'로

맥북프로에선 문서나 이미지를 폴더가 아닌 '라벨'로 분류할 수 있다. 문서를 저장할 때 라벨을 지정해두면, '파인더'(Finder) 등 메뉴에서 라벨명으로 바로 파일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예인의 사진은 'image'라는 라벨로 설정해뒀다면 'image'라는 라벨명만 치면 연예인 사진을 찾아 볼 수 있다. 연예인 사진에 image 뿐만 아니라 'Work'라는 다른 라벨도 함께 붙일 수 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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