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연말 성수기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도 3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 성수기 효과로 에어컨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3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LCD TV는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부터 시작되는 쇼핑시즌)를 시작으로 한 북미지역의 계절적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4분기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30% 늘어 8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매출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사 영업이익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수기 시즌을 타깃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에 공급되는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연말 성수기 시즌을 겨냥해 4분기에 마케팅 비용도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4% 증가한 15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 상승한 2천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4분기 휴대폰 부문의 영업적자는 370억원으로 적자폭이 3분기보다 줄어들 전망이나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G2 판매량이 200만대를 소폭 웃돌며 판매제품 구성을 개선한 효과가 예상되나, 마케팅 비용이 3분기보다 6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4천원 유지.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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