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가 오는 26일 공식 출시를 앞둔 가운데 사전계약을 통해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9일부터 전국 현대차 지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제네시스'가 계약 실시 하루 만에 3천500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신형 제네시스가 기록한 사전계약 첫 날 3천500대 돌파 기록은 국내 대형차급 시장 역대 최대 기록이다. 또 2010년 그랜저(7천115대) 이후 출시된 현대차 모델 중에서도 최대 실적이다.
세부 제원 및 가격 조차 아직 공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기록한 사전계약 첫 날 3천500대 돌파 기록은 이례적인 사례라는 게 업계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수입차를 포함한 전체 대형차급의 월 평균 판매량이 7천500대 수준인 점과 올해 제네시스의 월 평균 판매 대수가 9백여대인 점 등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의 지난 22일까지 누적 사전계약 대수는 총 5천200여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40대의 비중이 기존 대비 5% 늘어난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우리나라 대표 고급 세단으로 자리잡은 '제네시스'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디자인 및 신기술을 관람하고 실제 차량을 시승할 수 있는 '더 제네시스 쇼룸'을 마련한다. 쇼룸은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과 부산 해운대 인포레 전시관에서 각각 11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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