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퀄컴이 스마트시계 '톡(Toq)'을 내달 2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판매 가격은 삼성 갤럭시 기어보다 약 50달러 비싼 350달러로 책정됐다.
1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퀄컴이 연말 쇼핑시즌을 겨냥해 스마트시계 톡 판매를 오는 12월2일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퀄컴은 지난 9월 초 삼성전자와 같은 날 스마트시계를 공개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톡은 1.5인치 크기 화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로 저전력 저반사가 특징인 자사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야외시인성이 뛰어나다.
또한 전용 앱을 다운받은 안드로이드 폰과 연동시켜 전화, 문자 등의 알람기능을 제공하며 날씨, 시간, 증권, 캘린더 등의 정보도 볼 수 있다.
구매시 함께 제공되는 톡 전용 블루투스 이어폰과 무선충전 패드를 통해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만질 필요없이 곧바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톡과 블루투스 이어폰을 무선충전 패드에 올려놓기만 하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5일간 사용 가능하다.
한편 퀄컴은 톡 판매를 통해 입는 컴퓨터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IHS 전망에 따르면 스마트시계를 포함한 입는 컴퓨터 기기 시장은 올해 93억 달러에 달하며 2016년까지 두 배 이상인 18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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