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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車업계 여성시대 앞당긴다"


'2013 여성 컨퍼런스' 개최…글로벌 여성인재 육성 및 네트워크 강화

[정기수기자] 한국GM은 14~15일 양일 간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글로벌 여성 인재 육성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위민(Women), 나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2013 여성 컨퍼런스'를 열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국GM과 교보생명이 공동 개최했으며 여성 리더를 키우는 모임인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Women in INnovation)'에서 멘토링을 재능 기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GM과 교보생명 여직원 300여명을 비롯해 한국3M, 로레알 코리아, 리바이스 코리아, 콘페리인터내셔날, 유한킴벌리 등 국내외 기업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여성 리더 100여명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은 이번 행사와 같이 여성들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어 한국의 많은 여성 리더들이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여성의 권위 신장과 인재육성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남성 중심적인 자동차 기업에서도 갈수록 여성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여성 임직원들이 동등한 기회 속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여성이 해답이다 ▲당당한 여성 ▲지혜로운 모성 ▲여성 리더의 발견 ▲성공한 여성의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으며, 여성 인재의 경쟁력과 기업의 여성 인재 활용 및 육성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했다.

아울러 한국GM은 임직원의 여고생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영문 에세이 경연대회' 수상자와 참가학생,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 등을 컨퍼런스에 초청해 여성 리더들과의 멘토링 만남의 기회도 제공했다.

현재 한국GM에는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첫 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850여명의 여성 임직원들이 다양한 사업부문에 근무 중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여성 임직원의 잠재력 개발을 극대화하고 기업에 대한 공헌도를 높이기 위해 2005년 '여성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여성 선후배 직원간 멘토링 프로그램, 성공한 여성 리더와의 정기적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오고 있다"며 "여성의 세심한 감성을 차량 제품 기획, 개발, 마케팅 등에 반영하는 등 여성들만이 가진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 업무 성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2012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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