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아베오RS' 출시…1천949만원

[정기수기자] 한국GM이 올 하반기 내수시장 확대의 첨병으로 고성능 모델인 RS(Rally Sport) 제품군을 내세웠다.

한국GM은 14일 서울 삼성동 쉐보레 전시장에서 RS(Rally Sport) 신모델 2종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아베오RS'와 '카마로RS'를 공개했다. 앞서 출시한 트랙스·크루즈 터보모델과 함께 고효율 다운사이징 및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마크 코모 한국GM 영업·마케팅·AS 부문 부사장은 "다이내믹한 쉐보레 제품 라인업 구축에 핵심이 될 RS 제품군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됐다"며 "아베오RS가 터보 엔진을 장착한 트랙스 및 크루즈 터보모델과 함께 고효율 다운사이징으로 쉐보레 브랜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 선보이는 카마로RS는 고성능 퍼포먼스 라인업까지 확장된 폭넓은 선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S는 쉐보레 제품군 자동차 경주용 아이템을 장착한 스페셜 모델이다. 1967년 1세대 카마로에 첫 적용된 이후, 쉐보레의 퍼포먼스 라인업을 중심으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아베오RS는 다운사이즈 터보 엔진을 장착한 쉐보레 세 번째 모델로,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핫해치(Hot-hatch) 디자인이 특징이다. 댐퍼 튜닝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서스펜션을 10mm 낮춰 안정성을 강화했다.

외관은 노면을 감싸쥐는 형상의 강렬한 스포츠 바디킷과 전용 광폭 리어 스포일러를 기본 적용했으며 다크블랙 색상의 LED 아웃사이드미러와 다크메탈릭 17인치 알로이휠을 적용해 역동적인 핫해치 스타일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RS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RS 엠블럼, 전용 스포츠 머플러 등을 적용해 RS 패키지만의 DNA를 계승했다.

젯블랙(Jet black) 색상의 실내는 붉은색 RS 자수로고와 스티치로 장식된 스웨이드 재질의 스포츠 버킷 시트, 레이스카의 영감을 이어받은 D컷 스타일 스티어링 휠, RS 전용 계기판 그래픽과 센터페시아 디자인, 토글 쉬프트를 포함한 스포츠 스타일 기어 노브, 알루미늄 재질의 스포츠 페달, RS 플로어매트 등이 적용됐다.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아베오RS는 최대출력 130 마력, 최대토크 20.4 kg·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2.6km다.

여기에 조합된 RS 모델 전용 차세대 Gen II 6단 자동변속기는 가변 솔레노이드(VFS) 제어와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을 통해 향상된 변속 타이밍과 퍼포먼스 기어비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아베오RS는 어반 오렌지, 알렉산더 화이트펄, 러시안 블랙, 뉴욕 레드 등 총 4종의 외장색상으로 판매된다. 내달 본격 판매에 앞서 이날부터 계약접수에 돌입하며, 판매가격은 1천949만원이다. 카마로RS의 판매가격은 4천710만원이다.

한편, 한국GM은 쉐보레 터보 캠페인 온라인 이벤트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쉐보레 터보 나이트 드라이브' 이벤트에 초청한다.

오는 15일 홍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심 속 나이트 드라이브'를 주제로 쉐보레 터보 제품 라인업인 아베오 RS터보, 트랙스, 크루즈 터보의 시승 기회가 제공된다.

이밖에 가수 겸 쉐보레 레이싱팀 선수인 김진표씨와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이 함께하는 터보 토크쇼, 가수 크리스피 크런치의 공연, 다이나믹 터보 칵테일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