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신현성 티몬 대표(사진)가 미국 리빙소셜의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12일 그루폰의 티몬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신현성 티몬 대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국 리빙소셜 지분은 계속 보유할 것"이라며 "이번 그루폰의 티몬 인수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신현성 대표는 지난 2011년 미국 리빙소셜에 주식교환을 통해 티몬을 매각, 현재 리빙소셜의 주식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 티몬이 그루폰에 매각되면서 경쟁사의 지분을 보유한 셈이 됐다.
신 대표는 "경쟁사 지분 보유라고 보는 것은 감정적 시각일 뿐"이라며 "앞으로 그루폰과 함께 한국 및 아시아 지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리빙소셜 지분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오히려 리빙소셜이 티몬을 그루폰에 매각하며 생긴 자금으로 향후 어떤 사업을 펼쳐 나갈지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티몬은 지난 8일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에 2억6천만 달러(한화 약 2천760억원)에 매각, 합병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 대표는 "내년에 그루폰의 티몬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향후 리빙소셜과 티몬의 관계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그루폰과 함께하게 되면서 티몬이 앞으로 한국시장의 '아마존'과 같은 곳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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