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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루폰 "亞 다른 기업 M&A도 적극 검토"


"아시아 시장 적극 공략 위해 티몬 발판 삼을 것 "

[장유미기자] 에릭 레프코프스키 미국 그루폰 CEO가 향후 아시아 지역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티몬 외 아시아 지역 내 다른 소셜커머스 기업을 추가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12일 그루폰의 티몬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에릭 레프코프스키 CEO는 "현재 그루폰이 진출한 48개의 국가 중 12개가 아시아 국가"라며 "앞으로 신현성 티몬 대표와 함께 협의하면서 한국 외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추가 인수합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CEO는 "아시아 시장 중 한국이 가장 큰 전자상거래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업계 2위인 티몬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그루폰이 사업을 전개할 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에 대해 에릭 레프코프스키 CEO는 "아직까지 그루폰은 부채가 없고 현금으로만 11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과거에는 100% 성장률을 유지해오다 최근 10% 신장세를 기록, 급격히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티몬 인수와 관련해 "이번 인수로 다시 그루폰의 성장세를 폭발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며 "티몬이 훌륭한 플랫폼을 구축해놨기 때문에 우리의 아낌없는 투자가 결합되면 자금력을 더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앞서 그루폰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올 3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5% 오른 5억9천51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억1천569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 또 26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그루폰은 3분기 매출 실적 발표와 함께 티켓몬스터를 2억6천만 달러에 매입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CEO는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지역 내 성장을 노리고 투자하고 있다"며 "티켓몬스터가 그루폰에게 완벽한 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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