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3단변신' 컨버터블 PC 출시

[민혜정기자] 소니가 노트북, 태블릿PC, 뷰어 기능이 합쳐진 컨버터블PC를 선보였다.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컨버터블PC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PC(VAIO® Fit multi-flip PC)'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하스웰)과 윈도8을 탑재했다. 인텔은 하스웰이 '2-in-1 디바이스'(컨버터블 PC)에 최적화된 중앙처리장치(CPU)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스웰은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대비 2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낮은 전력 소모로 실제 작업 시 50% 증가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PC'는 33.7cm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13인치) '바이오 피트 13A 멀티플립 PC(이하 바이오 피트 13A)'와 39.5cm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15인치) '바이오 피트 15A 멀티플립 PC(이하 바이오 피트 15A)' 2종의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바이오 피트 13A는 12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또는 256GB SSD를 탑재했다.바이오 피트 15A는 16GB의 NAND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한 1TB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HDD)를 장착했다.

◆'노트북+태블릿+뷰어' 모드 제공

신제품은 디스플레이 패널 중앙부에는 수평의 플립 힌지(flip-hinge)를 적용해 노트북, 뷰어, 태블릿 모드를 지원한다.

플립 힌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패널을 180도 회전시킨 '뷰어모드'를 제공한다. 상판을 완전히 접은 '태블릿 모드'를 지원한다. 태블릿 모드에선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도 활용할 수 있다.

소니는 컨버터블 PC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내구성에 대해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소니코리아 측은 "신제품은 LCD 패널 하단에는 플립 잠금 버튼과 자석을 탑재해 어떤 모드에서든지 흔들림 없는 사용 형태를 보여준다"며 "힌지 부분에는 회전(flip) 및 신축성(stretch) 테스트, 디스플레이 패널 부분에는 압력(pressure) 및 경도(scratch) 등의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높은 수준의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디자인의 경우 상판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고.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바이오(VAIO) 로고를 새겨 넣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바이오 피트 15A 블랙 모델은 오버 풀HD(2880x1620)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바이오 피트 13A는 풀HD (1920x1080)를 지원한다.

◆가격 184만9천원~

'바이오 피트 13A 멀티플립 PC'는 33.7cm의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선보인다.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블랙 색상 제품(SVF13N18PKB)은 234만9천원, i5 프로세서를 탑재한 실버 색상 제품(SVF13N13CKS)은 184만9천원이다.

'바이오 피트 15A 멀티플립 PC'도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블랙 색상 제품은 4세대 i7 프로세서와 초고해상도(2880x1620)를 탑재한 고급형(SVF15N19CKB)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244만 9천원이다. i5 프로세서와 풀HD 해상도(1920x1080)를 탑재한 일반형(SVF15N13CKS)은 실버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194만 9천원이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바이오 피트 13A 멀티플립 PC'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소니스토어 온라인(store.sony.co.kr) 및 직영점에서 진행된다. 정식 출시는 11월 말경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