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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4 WRC 드라이버에 '티에리 누빌'


10년 만에 WRC 출전…내년 1월 대장정 돌입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는 내년 시즌 월드랠리 챔피언십(WRC) 대회 참가를 앞두고 주력 드라이버로 벨기에 출신의 티에리 누빌(사진.25)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현대차가 WRC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2000~2003년 경주차를 개조한 '베르나'를 출전시킨 이후 10년 만이다.

미쉘 난단 현대 월드 랠리팀 총 책임자는 "누빌은 올해 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으로 WRC에서 가장 촉망 받는 선수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그의 놀라운 스피드와 드라이빙 기술은 우리 브랜드와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2014년 WRC 출전을 밝히고 현대 월드 랠리 팀의 총 책임자로 프랑스의 미쉘 난단을 임명했다. 이어 6월에는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을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현대차의 WRC 출전차량인 'i20 월드 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천600cc 엔진에 6단 시퀀셜 변속기를 탑재했다.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과 4륜 구동 시스템도 갖첬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2월 스웨덴 랠리, 3월 멕시코 랠리 등 11월까지 전 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WRC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한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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