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서울반도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하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5일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3분기 매출 2천702억 원, 영업이익 319억 원(IFRS 연결 기준)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영업이익률을 12%를 기록, 수익성 측면에서 글로벌 LED 기업들과 격차를 벌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아크리치2 조명용 LED 모듈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로 조명사업의 매출비중이 확대되고, IT사업 분야에선 태블릿 PC등의 매출이 늘어나는 등 사업구성이 고수익 사업들로 재편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순수조명이 차지할 만큼 조명사업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LED 조명이 사용되면서, 조명사업의 성장성도 두드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인 아크리치2가 중국 가로등 프로젝트에 적용되면서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옥외조명뿐만 아니라 실내등으로도 해외 조명제조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울반도체는 180lm/W의 세계 최고 밝기 패키지를 내놓으며 '기술선도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LED 조명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반도체 마틴 윌렘센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전세계 LED 관련 산업 전반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워 3분기 매출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며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는 물론, 매년 10여 개 이상의 국제 전시회 참가 등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 글로벌 리딩 LED 기업으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이날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천400~2천600억 원, 영업이익률 8~10%의 실적가이던스를 제시했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IT산업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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