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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오케스트라 리더십' 경청


'강마에'모델 지휘자 서희태 초청, '소통과 화합 리더십' 들어

[박영례, 김현주기자] 최근 이건희 회장과 신경영 20주년 만찬을 갖고 새로운 삼성의 변화 의지를 다진 삼성 사장단이 또 다시 '리더십'에 귀 기울였다.

30일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는 지휘자 서희태씨를 외부 강연자로 초청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에 대해 들었다.

서희태씨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인 '강마에'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인물.

이날 강연에서 그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 "미래기업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닮은 조직"이라며 합주와 조화를 통해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를 기업과 CEO로 빗대 설명했다.

신경영 20년 이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은 최근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함께 기념 만찬을 갖고 현재의 성과에 안주 하지 않고, 영원한 초일류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위기의식 재무장과 창조경영 완성의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조직의 중요성도 재차 확인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경영진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 우연치 않게 이에 대한 리더십에 대해 사장단이 함께 경청한 셈이다.

이날 강연을 마치고 나온 서희태 지휘자는 기자들과 만나 "인사철이라 그런지 처음엔 다소 분위기가 경직됐지만 2분만에 화기애애 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 최지성 실장, 임대기 사장 등 경영진이 클랙식에 조예가 깊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주요 임원들이 참석하는 디자인전략회의를 갖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김현석 부사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삼성의 초격차 전략으로 "제품력과 브랜드"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 이날 사장단 회의 참석차 서초 사옥을 방문한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OLED 투자와 관련 "당초 계획대로 갈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A3 라인 등과 관련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LCD와 OLED 등에 총 6조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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