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윈도PC 텃밭이었던 교육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4분기에 교육용 태블릿 시장을 94% 장악하고 10억 달러 이상 매출액을 올렸다고 애플인사이더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애플이 교육시장 강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윈도PC가 오랜기간 독점해왔던 교육시장을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으로 잠식하는데 성공했다.
애플의 교육시장 총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 늘었다. 특히 아이패드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성장했다. 맥 판매수입도 8% 증가했다.
이번 매출 증가는 애플 교육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지난 8월 취학전 13세 이하 아이들에게 아이튠스 계정을 제공해 아이북스토어와 아이튠스에서 교과서나 교육용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 덕에 아이패드를 구입한 학교가 크게 증가했다. 아이패드는 미국 교육기관에서 교재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교사는 아이북스 오써나 iOS용 관리앱을 통해 가르칠 내용을 만들거나 학생들에게 이를 배포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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