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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모바일 살릴 히든카드는?


500억 규모 펀드 조성, 스타트업 지원 사업 확대

[이부연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약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모바일 게임에 투자하고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부진을 씻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24일 네오위즈게임즈는 성남시 판교 테크노벨리 글로벌R&D 센터에서 약 300여명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와 김종창 부사장, 권용길 CTO, 네오위즈게임즈의 투자 전문 자회사 지온인베스트먼트의 엄철현 대표가 참석해 펀드와 창업지원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기원 대표는 "그동안 진행해온 다양한 모바일 사업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하우를 쌓았다"면서 "네오위즈게임즈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고 이를 통해 개발사들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회사 지온인베스트먼트, 창업지원센터 네오플라이 활용

네오위즈게임즈 투자전문 자회사 지온인베스트먼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한국벤처투자의 지원을 통해 결성된 게임조합 2개와 다음달 결성 예정인 펀드의 재원을 통해 총 500억원을 개발사에 투자하고 지원한다.

2009년에 설립된 지온인베스트먼트는 게임 분야를 비롯, 가수 에일리, 영화 '관상' 등 다양한 콘텐츠 기업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콘텐츠 뿐 아니라 창업 초기 서비스 기업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온인베스트먼트의 대표적인 게임사 투자 사례로는 온라인 게임 '수라온라인' 개발사 NSE엔터네인먼트, 모바일 게임 '워스토리' 개발사 피크네코 등이 있다.

엄철현 대표는 "지온인베스트먼트는 조합 자금의 90% 이상을 설립 3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고 투자 이후에 육성과 지원프로그램 연계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면서 "모바일 제2의 벤처 붐을 위해 멋진 파트너가 될 것이며, 16년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네오위즈의 DNA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지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창업지원센터 네오플라이를 통해 진행한다. 네오플라이는 단순히 자금 투자만이 아닌 공간지원, 편의시설 지원, 게임 산업 성공 노하우 공유 등 스타트업이 필요로하는 많은 것들을 제공한다.

네오플라이는 실제로 지난 2009년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 설립 초기에 자금을 투자한 바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성공사례를 더욱 많이 내겠다는 계획이다.

김종창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은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올해 1조원 이상으로 커졌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공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분석하고 "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 게임 시장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와 함께 한다면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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