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통령 현실인식 변화 없는 한 대화 무의미"

[채송무기자] 정국 대치가 지속되면서 여야 영수회담의 필요성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지만,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9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화의 문은 늘 열려있다"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근본적 변화가 없는 한 만남 자체가 국민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3자 회담 결과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고, 인식의 변화 없이 저와 만나는 것이 덧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