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이 다이슨이 삼성을 상대로 낸 청소기 특허 소송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막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엄영훈 부사장은 1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 출시 기념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이슨의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엄 부사장은 "진공청소기 '모션싱크'에 대한 반응이 이상하게 특허 문제가 됐다"며 "시장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데 다이슨의 소송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다이슨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모션싱크 청소기'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다이슨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조정기술((steering technology)을 침해했다고 영국 법원에 제소했다.조정기술이란 바퀴와 본체가 따로 움직여 자유로운 회전이 가능한 기술이다.
엄영훈 부사장은 "다이슨과 소송에 대해선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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