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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57.4억$ 흑자…19개월째 흑자지속


한은 발표…수출·수입 나란히 두 달째 늘어

[이혜경기자] 경상수지가 19개월째 흑자를 지속했다. 수출과 수입은 두 달째 동시에 늘어났다.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는 조짐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른 것이다.

지난 8월 경상수지 흑자는 57억4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10억3천만달러가 줄었다.

8월 수출은 462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통관기준으로는 463억8천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

승용차, 선박, 반도체 등의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패널,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미국, 중국,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지만 일본, EU, 중동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도 늘어났다. 8월 수입은 409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확대됐다(통관 기준으로는 415억3천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원자재 수입은 줄었다.

서비스수지 흑자규모는 1억달러로 축소됐다. 지적재산권사용료 지급 증가 등으로 전달보다 2억6천만달러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도 4억8천만달러로 축소됐다. 배당과 이자수입 감소로 인한 것이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7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금융 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73억2천만달러에서 76억9천만달러로 다소 늘어났다.

직접투자는 전월과 비슷한 9억2천만달러 유출초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채권투자 감소로 유입초 규모가 전월의 18억5천만달러에서 14억4천만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2천만달러 유입초를 나타냈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해외예치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차입 상환 축소 등으로 전월과 비슷한 67억4천만달러 유출초를 기록했다. 준비자산은 16억8천만달러가 증가했다. 자본수지는 7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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