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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과 통상현안 협의 본격화


26일 '제1회 한중 통상협력 협의회' 개최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양국간 통상현안 등을 점검하기 위한 '한중 통상협력 협의회'가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산업부와 중국 상무부간 체결된 '한중 경제통상협력 수준 제고에 관한 MOU'를 통해 1년에 1~2차례 개최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도경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천저우 상무부 아주사장을 수석대표로 한 양국 관계부처 담당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한중 통상협력관계 평가 및 전망 ▲FTA(자유무역협정) 및 다자협력채널에서의 한중 협력방안 ▲기업의 수출·투자관련 애로 ▲지재권 보호 등 양국이 관심 갖는 통상현안에 대해 협의가 이뤄진다.

특히 우리 정부는 기업애로 관련 사안으로 중국의 신(新) 중산층 증가 및 내수촉진에 따라 시장 진출·확대가 예상되는 삼계탕, 김치, 우유 등 농식품 수출애로와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의 인허가·통관 애로 등을 중국측에 제기하고 제도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이 발간한 '2013 국가별 무역환경보고서'에서 한국의 무역 투자장벽으로 서술된 내용 중 수정이나 삭제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협의회와 한중 FTA 회의를 유기적으로 연계·활용해 우리 기업이 중국 교역·투자과정에서 느끼는 비관세장벽과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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