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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대강 국정조사 통해 총체적 진실 밝혀야"


"與 4대강 문제 책임지고 진실규명 협조해야"

[이영은기자] 민주당이 25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4대강 사업 비리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언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전일 검찰이 발표한 4대강 사업 입찰 관련 수사 결과에는 비자금 조성자만 있을 뿐, 핵심적인 비자금을 받은 자와 지시한 자가 빠져 있다"며 "이런 무능한 검찰 수사로는 4대강 사업 비리의 실체를 밝혀낼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개탄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이 원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대대적이고 성역 없는 조사가 필요하다. '셀프검증'으로는 그 어떤 것도 밝혀낼 수 없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4대강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 중 4대강 국정조사를 통해 4대강 사업의 총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국회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적 대재앙을 불러온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날치기를 통해 국회에서 예산과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새누리당은 책임을 지고 이 문제를 규명하는 협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24시간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4대강 사업이 22조원의 대운하 사기극으로 판명난 만큼, 이번 국정감사에서 잘못된 국책사업의 추진 주체에 대한 법적·정치적·도덕적 책임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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