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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저가 추석 선물 세트 '눈길'


각 연령층 타깃으로 한 3만원 미만의 실용적 제품 선보여

[장유미기자] 경기 불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추석 선물 마련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유통업계에서는 합리적 가격의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젊은층을 비롯, 건강을 고려하는 중장년층까지 연령대별 맞춤형 추석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여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젊은층 겨냥한 감각적인 선물세트

이디야커피는 20~30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틱원두 제품인 비니스트25로 구성된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이 선물 세트는 비니스트25 오리지널과 마일드를 포함해 잉글리쉬블랙퍼스트, 얼그레이, 페퍼민트, 로즈자스민 등 티(Tea) 4종, 머그잔 1개 등으로 구성됐다.

CJ올리브영은 1~3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인 '헬스&뷰티 세트' 5종을 한정 수량 선보였다. 이 중 코티지 해피샤워세트는 해피샤워 제품 3종과 폭신한 바스칼 고래 목욕 스펀지 1개로 구성된 칵테일 향 바디케어 세트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롯데제과는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유니버시티' 캐릭터를 활용한 과자선물세트 3종을 선보였다. 몬스터유니버시티 과자세트에는 치토스, 고깔콘, 하비스트, 롯데샌드 등의 제품이 들어있다. 가면놀이 과자세트는 포장지를 오려 가면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과자선물세트 가격은 종류에 따라 1~2만원이다.

◆ 중장년층 겨냥한 건강식 선물세트

정식품은 1만원대 중후반의 실속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베지밀 추석 선물세트는 장수제품인 베지밀 A와 베지밀 B를 비롯해 뼈 건강을 위한 검은콩두유 고칼슘 베지밀, 검은콩과 검은참깨 베지밀, 베지밀 검은콩과 16곡 등 두유 베스트 셀러 품목들로 구성됐다.

또 팔라티노스와 뽕잎성분이 함유돼 당 건강 관리에 좋은 제품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기능성 두유 제품도 선물세트로 선보였다.

비타민하우스는 자사인터넷몰인 VH몰을 통해 실속형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특히 홈쇼핑 인기상품인 온가족 멀티비타민 웰플러스, 에코 오메가3 등을 78% 할인된 1만원대에 제공한다.

성중헌 이디야커피 마케팅팀장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3만원 미만대의 실속있는 추석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업체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합리적 가격대의 선물 세트를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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