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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패션 브랜드로 백화점 입점 눈길


'럭스 앤 버그' 이어 '고소영'으로 百 문턱 넘어…론칭 6개월만 '이례적'

[장유미기자] CJ오쇼핑이 선보이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이 백화점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럭스 앤 버그'로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CJ오쇼핑은 이번에 패션 브랜드 '고소영'으로 신세계백화점의 문턱을 넘어섰다.

11일 CJ오쇼핑은 배우 고소영의 브랜드 '고소영(KOSOYOUNG)'이 오는 12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이 브랜드는 이번에 신세계백화점 편집매장인 '분더샵(boon the shop)'에 입점하게 됐다. 이곳에서 고급스런 소재의 코트부터 캐주얼한 재킷, 원피스 등 F/W 신상품 총 340여점을 판매한다.

CJ오쇼핑은 이 브랜드로 백화점 정규 매장 입점까지 노리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아직 계약을 진행 중인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정규 매장 입점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어떤 형태로 어느 곳에 입점할 지는 상황에 맞춰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고소영이 입점한 분더샵은 발렌시아가·드리스반노튼·스텔라 매카트니·마르니·알렉산더 맥퀸 등 세계적으로 가장 트렌디한 명품들을 소개하는 매장으로 국내 신생 브랜드인 고소영의 이번 입점은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그 동안 디자이너 김재현의 '자뎅드슈에뜨', 정욱준의 '준지'가 분더샵에 입점한 경우는 있었다"면서 "론칭 6개월 만에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하게 되면서 고소영은 패션업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이 브랜드는 패션에 민감한 부산지역 고객들의 취향에 잘 맞고 제품 퀄리티도 좋은 브랜드"라며 "최근 구매력 있는 신세대 고객들의 성향이 퀄리티와 가격, 디자인의 신선함 등을 합리적으로 따지는 특성이 있어 이들에게 매력있는 제품으로 다가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입점 이유를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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