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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로 '지상파 3D 콘텐츠' 본다


SBS, 오는 11월 3D 방송 실시

[백나영기자] 별도장비 연결없이 3D TV만으로 3D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PC 등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3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지상파 고화질 3D 방송 실시를 위한 기술기준 개정절차를 마치고 12일 이를 고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지상파 고화질 3D TV 방송은 국산 개발기술인 듀얼 스트림을 사용했다. 듀얼 스트림이란 TV 방송신호 송출시 기존 지상파 기술을 그대로 사용한 좌(左)영상과 2배로 압축한 우(右)영상 신호를 동시에 송출하는 방식이다.

2D TV는 좌영상만 상영하고, 3D TV는 두 개 영상을 조합해 3D 영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TV를 가진 시청자는 고화질 2D 영상을, 3D TV를 보유한 시청자는 고화질 3D 방송을 볼 수 있다.

고화질 3D TV 방송은 2010년부터 시작된 실험방송과 2012년 런던올림픽 전국단위 시범방송 등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했으며, 그동안 상용화 서비스 시기를 조율해 왔다.

미래부가 지상파 3D 방송을 위한 기술기준 개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앞으로 방송사는 시스템 구축과 변경허가절차를 거쳐 고화질 3D 방송을 추진할 수 있다.

SBS는 그동안 쌓아온 3D 콘텐츠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11월부터 3D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3D TV를 보유한 시청자는 누구나 3D 방송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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