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코스닥기업의 작년 수출액이 우리나라 총 수출의 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정보기술)부품업종이 코스닥기업의 수출을 견인했다.
4일 코스닥협회(회장 정지완)에 따르면, 코스닥기업의 작년 총 수출액은 43조3천7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보다 3조2천770억원 증가했다.
작년 코스닥기업의 총 수출액은 국내 총 수출액의 7%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스닥기업의 수출 증가율은 8.2%로 국내 수출 증가율(0.4%)를 7.8%p 웃돌았다.
979개사의 코스닥기업 중 총 746개사가 지난해 수출했다. 전체의 76.2%로 전년보다 1.1%p 늘었다.
1사당 평균 수출액은 443억1천만원으로 전년보다 40억5천만원 뛰었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30.8%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0.2%p 증가했다.
지난해 코스닥기업의 수출 1등 공신은 IT부품업종이었다. IT부품업종은 13조3천976억원을 수출하며 코스닥 전체 수출액의 30.9%를 차지했다. 수출 증가액은 건설업(6천725억원), 수출 증가율은 통신방송서비스업(77.8%)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해외 자회사를 통한 해외 진출이 늘었다. 468개사가 해외 자회사 1천151개사를 보유했다. 전년보다 31개사(3.9%p) 증가한 수치다. 해외 자회사 진출지역은 중국 437개사(38%), 미국 184개사(16%), 홍콩 77개사(6.7%) 순이었다.
코스닥협회 측은 "코스닥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지원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코스닥협회에서도 업무협약을 맺은 코트라와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향후 수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