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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중기청, '파피용' 등 앱창업 배틀 수상작 10개 선정


시상금 외 창업공간 및 최대 2억원 펀드심의 제공

[허준기자] KT와 중기청이 진행한 앱창업 배틀에서 캐주얼게임 '파피용'과 증강현실 앱 '나는 누구일까요'가 대상을 차지했다.

KT(대표 이석채)와 중소기업청은 지난 3일 '2013 앱 창업 배틀대회' 최종 심사와 시상식을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개최했다.

KT는 앱 창업 활성화와 붐업 조성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앱 개발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융합 앱' 분야를 최초로 신설해 기존의 단독 앱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콘텐츠 앱' 분야와 함께 두 분야로 나눠서 진행됐다.

스마트콘텐츠앱 분야의 대상은 '파피용'이 차지했다. '파피용'은 유니티3D 엔진으로 개발된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파피용 강아지가 나비를 쫓아가며 나와 내 지인의 러닝 기록을 비교 경쟁할 수 있다.

융합앱 분야의 대상은 '나는 누구일까요'가 선정됐다. 이 앱은 편백나무 소재로 만들어진 퍼즐놀이 블록과 종이 그림에 앱을 실행해 카메라로 비추면 블록과 종이 속 캐릭터가 3차원으로 나타나 이야기를 하는 증강현실을 담고 있는 교육 앱이다.

최우수상에는 댄스스쿨과 SSUME, 우수상에는 토익체커, 머니포토 등 총 6종이 선정됐다.

본상을 수상한 10개의 팀에게는 최대 1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시상내용에 따라 추가 특전으로 KT 에코노베이션 센터와 중소기업청 스마트 앱 누림터의 창업 공간을 최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팀당 최대 2억원의 앱 개발 펀드 투자심의 기회도 제공돼 앱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받게 되며 수상 팀에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KT VirtualGoods사업본부 안태효 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창조적인 앱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완성도 높은 우수 앱을 많이 발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T는 역량있는 앱 개발자들의 앱창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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