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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ITU전권회의, ICT리더로 자리매김"


ITU전권회의 총괄자문위원회 위촉식 가져 '미래부·범정부·민간' 3개축

[정미하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은 2일 '2014 ITU 전권회의' 총괄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임주환 고려대 교수(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를 위촉하는 등 총괄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ITU전권회의에 대한 전국민적의 인식을 도모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가진 위촉식에서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ICT(정보통신기술) 발전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모델을 전권회의에서 제시한다면 우리나라가 진정한 ICT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창조경제를 이끄는 큰 축의 하나가 ICT인데, ITU전권회의를 통해 세계 정상의 IT국가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장관은 "정부가 마련한 준비기획단으로는 부족하니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전권회의 준비에 아낌없는 조언과 함께 전권회의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에도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임주환 총괄자문위원장 역시 "올림픽 등과 달리 ITU전권회의는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못하고 있다. 최대한 국민과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행사 외에도 전시회·컴퍼런스 등이 잘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괄자문위원회는 전권회의 준비를 위해 홍보·행사·의제·문화관광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사 2명씩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홍보 분야 총괄 자문위원은 이병종 숙명여대 교수(전 핵안보 정상회의 자문위원)·전복수 KBS해설위원 실장(전 이화언론인클럽 회장), 행사 분야 총괄 자문위원은 김철원 경희대 학장(전 국회 MICE포럼 고문)·황희곤 한국컨벤션학회 회장(전 G20 컨벤션 분야 자문위원), 의제 분야 자문위원은 정태영 성균관대 교수(현 OCED정보보호작업반 부의장)·홍성걸 국민대 교수가 맡았다.

문화·관광 분야 총괄 자문위원은 윤호진 단국대 교수(전 대통령 취임식 총 예술감독) ·고석만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전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장), 컨퍼런스·학술대회 총괄 자문위원은 조동호 KAIST 교수·김상택 이화여대 교수가 담당한다.

경제 분야 총괄 자문위원은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김주형 LG경제연구원 원장, ITU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지역 총괄 자문위원은 엄경섭 부산관광공사 사장과 이언오 부산발전연구원 원장이 맡았다.

향후 분야별 자문위원회는 총괄자문위원회와 협의해 각 분야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 10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으로, 총괄자문위원회는 반기별 1회, 분야별 자문위원회는 분기별 1회 정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국제전기통신연합)는 인터넷·통신규제·정보통신 표준·사이버 보안·위성·전파 등을 다루는 UN 정보통신 전문 국제기구로, 1865년 설립됐다. 한국은 1952년 한국전쟁 당시 가입했다.

2014년 10월 부산에서 열릴 ITU전권회의는 전세계 ICT 장관 및 770여개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ICT 정책을 최종결정하는 회의로 4년마다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1994년 일본에서 개최 이후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193개 회원국 장관급 150명을 포함한 정부대표단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미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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