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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격차 해소"…현대차그룹, 'H-점프스쿨' 사업 런칭


5년간 대학생 5백명, 소외계층 청소년 2천명 등 혜택

[정기수기자] 현대차그룹이 창의인재 육성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H-점프스쿨' 사업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9일 계동 사옥에서 박광식 현대차그룹 전무, 이경희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이의헌 청년 사회적기업 점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H-점프스쿨' 사업 런칭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이 서울장학재단 및 점프와 함께 진행하는 미래 인재양성 프로젝트다. 회사 측에 따르면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을 통한 점프(Jump)'가 가능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를 제공할 대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양질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간 500명의 대학생을 대한민국 미래 핵심인재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2천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학습지도를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진행한 1기 '장학샘(장학생과 선생님의 합성어)'의 선발 전형에는 50명 모집에 1천여명이 지원해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0명의 1기 장학샘은 다음달부터 내년 7월까지 약 1년간 서울·경기 지역 15개 학습센터의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전 과목에 대해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에게 장학금 250만원을 제공하는 한편, 수준 높은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들이 건강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우선 장학샘에게 그룹 임직원, 교수, 아나운서, 사회적기업 대표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사회인 멘토단과의 일대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기간 중 리더십, 인문학, 기업가 정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방학기간에는 대학생과 청소년, 사회인 멘토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1박2일 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장학샘 중 우수한 활동을 한 대학생을 선발해 UN, 아이비리그 대학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미국 탐방 기회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글로벌청년봉사단'에도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누구나 차별 없는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대학생들이 나눔의 실천을 통해 가슴 따뜻한 미래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기 위해 H-점프스쿨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교육을 통해 '점프'가 가능한 열린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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