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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코스피 1840선 급락…·美 연내 출구전략 우려


[이경은기자] 아시아 신흥국 신용위기 불안감 속에, 이번엔 미국의 연내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시장을 덥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840대로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36포인트(1.20%) 떨어져 1845.10를 기록 중이다.

밤사이 공개된 지난달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 대부분 연준 의원들이 경제 개선을 전제 조건으로 '연내 양적완화 축소'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이 7월에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은 아직 적절하지 않다는 데 동의했고, 일부 위원은 조만간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 같은 출구전략 임박 의견이 공개되며, 간밤 뉴욕증시는 모든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6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10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전날 매물을 던졌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13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412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가 34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7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파란 불을 켰다. 음식료품, 의약품, 기계가 3%대로 떨어지고 있다. 섬유의복, 비금속, 철강금속, 건설업, 증권이 2%대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SK텔레콤이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 신한지주, LG전자가 1%대로 하락하고 있다. KB금융,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이 2%대로 내리고 있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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